[ET] 4인 가구 ‘전기·가스요금’, 월평균 7,400원 오른다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이광엽의 픽!
첫 번째 키워드, 4인 가구 '전기·가스요금', 월평균 7,400원 오른다.
내일부터입니다.
먼저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8원이 오르는데요,
이걸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을 평균으로 잡아 환산해 보면, 올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은 3천 원 더 나오게 됩니다.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이 올라서, 역시 4인 가구의 가스 사용량으로 계산하면, 월평균 4,400원을 더 내게 됩니다.
전기와 가스요금을 합치면 월평균 7,400원을 더 내야 하는 건데요.
그동안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가 누적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가스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유예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역전세'가 현실로?…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셋값 하락.
전셋값이 하락하면 역전세 우려가 이는데요.
수도권의 연립과 다세대 주택 거래를 분석했더니,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낮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용면적 3.3㎡당 전셋값은 평균 550만 원으로, 2년 전보다 4만 원 낮았고요,
경기도의 지난해 12월 평균 전셋값 역시 313만 원으로 2년 전보다 8만 원 내려갔습니다.
반면 전세 거래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은 50%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63.7%까지 높아졌다네요.
세 번째 키워드, 인스턴트커피 가격 오를까… 로부스타 원두 가격 '급등'.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의 원재료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로브스타 원두는 쓴맛이 강하고 카페인이 많아 인스턴트커피에 주로 쓰이는데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현지 재배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로부스타 원두 도매가격은 약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요,
이 같은 도매가 상승은 소매가격까지 끌어올려서요, 유럽 최대 커피 시장인 독일에서는 인스턴트커피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가격을 두 차례나 올렸는데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의 인상으로 커피믹스 가격이 또 오르진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 4년 만에 구제역 발생, 충북 '소 일시이동중지' 명령.
구제역은 치사율이 최대 50%인 데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4년 4개월 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지난 11일 충북 청주 한우 농장들에서 발생했고, 이후 13km 떨어진 충북 증평군의 한우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또 청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는데요.
실제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이달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7건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충북 일대의 소 사육농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인데요,
청주, 증평, 대전, 세종, 천안 등의 지역이 대상이고, 어제 저녁 8시부터 오늘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입니다.
지금까지 이광엽의 픽!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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