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우려의 엔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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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만 명이 넘는 확진자, 3만4천 명이 넘는 사망자, 지난 3년4개월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우리 사회에 남긴 아픈 흔적들이다.
코로나19의 종식은 누구니 바라던 일이지만, 다른 측면에선 이제부턴 국민 스스로가 질병을 책임져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이기도 하다.
아직도 연일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선언이 섣부른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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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3100만 명이 넘는 확진자, 3만4천 명이 넘는 사망자, 지난 3년4개월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우리 사회에 남긴 아픈 흔적들이다. 지난 11일 남아 있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는 정부의 발표로 우리 사회는 사실상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의 종식은 누구니 바라던 일이지만, 다른 측면에선 이제부턴 국민 스스로가 질병을 책임져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이기도 하다. 아직도 연일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선언이 섣부른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 사진은 지난 2월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찍은 선별진료소 모습이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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