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인상분 3년 분할 납부…기초수급자 월 최대 2만6600원 할인 [전기·가스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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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취약계층 지원안 등 소비자 부담 경감 방안도 내놨다.
동·하계(12∼2월, 7∼9월) 전기요금이 10만원 이상이거나 기타 계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여름철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를 위해 6∼9월분 전기요금에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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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1㎾h당 30원서 최대 100원으로
6∼9월 전기료 분할납부 한시적 확대 나서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취약계층 지원안 등 소비자 부담 경감 방안도 내놨다.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는 우선 기존에 운영 중인 한국전력의 복지할인 요금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립·상이 유공자, 차상위 계층, 3자녀 가구 등 약 360만호에 해당하는 사회배려계층에게는 월 8000원에서 2만원까지 전기요금이 할인된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약 9만5000호에도 월 전기요금의 30%를 할인해준다. 특히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의 경우 여름철에 2만원의 전기요금을 할인받고 있는데, 기초수급자 여름철 평균요금(2만7000원)의 74%에 달한다. 최근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우려해 1분기 요금 인상 시 취약계층의 월평균 사용량(313㎾h)까지는 1년간 요금을 동결했다. 대략 1186억원 할인 효과가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소비절감 캐시백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기존 방식에 더해, 5% 이상 절감 시 수준에 따라 1㎾h당 30∼70원을 추가 지급해 캐시백 수준을 최대 100원으로 상향한다. 예를 들어 월 332㎾h 사용 고객이 직전 2개월 동안 평균보다 사용량을 10%(34㎾h) 줄이면 그만큼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캐시백은 다음 달 전기요금 청구서에서 바로 차감된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은 6월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동·하계(12∼2월, 7∼9월) 전기요금이 10만원 이상이거나 기타 계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여름철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를 위해 6∼9월분 전기요금에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영·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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