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로 향하는 한상민 코치, “열심히는 안 된다. 잘해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상민 코치가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원주 DB는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상민 코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DB 프로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SK 나이츠의 전력분석원과 코치로서 약 10년간 활약했다. DB는 한상민 코치가 8년간의 코치 경력과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 김주성 감독을 보좌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한상민 코치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상민 코치가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원주 DB는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상민 코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DB 프로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SK 나이츠의 전력분석원과 코치로서 약 10년간 활약했다. DB는 한상민 코치가 8년간의 코치 경력과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 김주성 감독을 보좌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한상민 코치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한 코치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DB는 수석 코치 자리를 제안하며 ‘신입 감독’ 김주성 감독의 뒤를 바치도록 했다. 이에 한 코치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주성 감독님은 비시즌이 처음이시다. 그래서 해야 할 것이 정말 많으시다. 오랜 기간 코치를 한 사람으로 최대한 옆에서 꼼꼼하게 도와드리고 싶다. 또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라며 본인의 역할을 말했다.
계속해 “SK에서도 좋은 기회를 주셔서 외국인 선수 관련 일을 많이 했다. DB에서도 똑같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외국인 선수 관련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부분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 코치는 SK에서 막내 코치로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석 코치로 DB에 왔다. 책임감이 더 커진 상황. 그렇기에 한 코치는 “이제는 ‘열심히’란 단어를 쓰면 안 된다. 그냥 잘해야 한다. 그 생각밖에 없다. 목표는 감독님께서 정하신다. 나는 그 목표를 위해 잘해야 한다”라며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비록 DB로 왔지만, 한 코치는 14년간 있었던 서울 SK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실 DB에서 과거에 뛰었지만, SK에 있던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보다는 SK를 떠났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있는 일이어서 아직도 벙벙하다. SK에서 좋은 기회와 경험을 주신 것을 알고 있다.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DB에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코치에게 “SK에서 배운 것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SK에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 전희철 감독님 생각도 많이 난다.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시며 좋은 결과를 만드셨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정말 비상하신 분이시고 노력도 많이 한다. 나도 그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며 “문경은 감독님이 계실 때부터 SK는 조직 농구를 많이 했다. 이번에도 조직 농구가 잘 돼서 챔피언 결정전 끝까지 갔다. 나도 김주성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을 융합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