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주담대 3%대로 내렸대"…영끌족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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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는데, 기존 대출자들도 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호 기자, 지난달 코픽스, 얼마나 내려갔나요?
[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전월대비 0.1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건데, 한은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10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3번째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데 수신금리와 은행채 금리 등이 반영됩니다.
지난달에는 예금금리가 연 3% 중반까지 떨어졌고, 은행채 금리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신규 코픽스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다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08%에서 3.09%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겠군요?
[기자]
네. 오늘 5대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에서 5.9% 수준인데요.
신규 코픽스가 내일부터 곧바로 반영되면 하단이 3%대로 내려갑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주담대 대출금리는 최저가 4.09%에서 3.97%로 떨어집니다.
이번 코픽스 하락의 가장 큰 의미는 신규 대출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자들도 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는 6개월마다 조정되는데, 지난달 신규 코픽스가 지난해 10월 수치인 3.98%보다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주담대를 받은 대출자들은 이번에도 금리가 올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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