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참사 인권실태조사 발표‥"참사 피해자 인권 보장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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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인권실태조사단은 오늘 인권실태조사 보고회를 열고 참사 당일과 그 이후로도 피해자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실태조사단은 참사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인권활동가들이 꾸린 단체로, 참사 피해자 26명의 증언을 듣고 참사 이후 이들이 겪은 인권 침해 사례를 모아 보고서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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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인권실태조사단은 오늘 인권실태조사 보고회를 열고 참사 당일과 그 이후로도 피해자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실태조사단은 참사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인권활동가들이 꾸린 단체로, 참사 피해자 26명의 증언을 듣고 참사 이후 이들이 겪은 인권 침해 사례를 모아 보고서로 작성했습니다.
조사단은 "국가의 미흡한 안전대책, 더딘 진상규명이 피해자들의 상처를 키웠다"며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외면이 그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켜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여러 권리를 침해당했지만 특히 진실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또 "피해자의 정의는 유가족, 생존자, 구조자, 이태원 지역주민과 상인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며 이들에게 일어난 인권 침해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보고회에 참석한 유족들은 참사 발생 200일이 됐지만 진실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생존자 이주현 씨는 "많은 피해자들 중에 정부에서 참사 피해자로 분류되고 인정받은 이들은 극히 일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387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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