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차 뒤집은 역전 드라마...고진영 '파운더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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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우승컵을 들어본 이는 고진영(2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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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한국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전반 이민지가 주춤한 사이 맹추격에 나섰고, 연장 승부에서 이민지를 꺾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전날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차 역전 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남자골프 김시우는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한 타 차이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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