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있어서 이 정도지…토트넘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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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말이 맞았다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이 옳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명하는 문화를 없애기 전까지 토트넘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 태도, 헌신 등을 언급하며 팀이 7위, 8위, 심지어 10위를 두고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달 후, 토트넘은 6위, 7위, 8위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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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말이 맞았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힘든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하는 2년차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 논란과 부진에 시달렸다. 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고, 여기에 콘테 감독이 사우샘프턴전 이후 선수들과 구단을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던지자 결국 콘테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도 변한 것은 없었다. 콘테 사단의 일원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해 1-6 대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감독 대행을 대신해 대행을 세우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현재 리그 7위.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물 건너 갔고, 자칫하면 유럽 대항전에도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이 옳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명하는 문화를 없애기 전까지 토트넘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 태도, 헌신 등을 언급하며 팀이 7위, 8위, 심지어 10위를 두고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달 후, 토트넘은 6위, 7위, 8위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고 했다.
당장 토트넘은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또다시 수비가 무너졌고, 해리 케인이 없었다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케인이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성공시켜 간신히 체면을 살린 토트넘이다. 그러나 이 케인마저 여름에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텔레그래프’는 “케인과 손흥민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 팀이 됐을 것이다. 레비 회장과 구단 내부에 팽배한 변명하는 문화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모든 감독들이 같은 문제를 직면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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