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고삐 죄는 이재명, 고위전략회의서 "현안 주도해야"

이승재 기자 2023. 5. 15.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따른 당 안팎의 혼란을 잠재우고자 다시 민생 카드를 꺼낸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 현안 발굴에 대한 이 대표의 특별한 당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까지는 민생 관련 여러 현안들을 민주당에서 자체 발굴해 제안하고 이슈화도 됐는데, 4월부터 그런 부분들이 약화되고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민생 현안 발굴 약화' 자체 진단 내려
일자리 등 5060세대 정책 발굴에 집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05.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따른 당 안팎의 혼란을 잠재우고자 다시 민생 카드를 꺼낸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 현안 발굴에 대한 이 대표의 특별한 당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까지는 민생 관련 여러 현안들을 민주당에서 자체 발굴해 제안하고 이슈화도 됐는데, 4월부터 그런 부분들이 약화되고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민생 현안과 관련된 내용을 주도하는 정책 정당으로 다시 국민들에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 지도부는 5060세대와 관련된 정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자체 여론조사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과 관련된 각종 지표에 기반해 5060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제안이 있었다고 한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책 관련 큰 틀은 일자리 정책, 복지 정책이 주를 이뤘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어려운 민생을 타해 나가는 데 민주당이 앞장서서 더 노력하자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김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와 관련해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면 결론이 나올 것이고, 이를 근거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의원총회에서) 윤리위 제소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것이 완전히 통일된 의견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며 "그 부분은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필요한 자료를 다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만큼 방대하다"며 "자료에 대한 인식 자체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로그인해서 자료를 보는 것도 패스워드를 제공한 입장에서는 자료를 제공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