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中에 구금된 채 조사

"손준호 中 소속팀, 승부조작 혐의 조사받아"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중국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손 선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준호가 11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 손준호 선수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구금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손 선수가 체포된 배경과 피의자 신분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 소속 선수들은 최근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 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산둥 타이산 소속 재중 교포 진징다오 선수도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