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실적 '반토막'…1분기 영업이익 925억원
김정연 기자 2023. 5.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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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영업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7% 감소한 9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5일) 공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27% 증가한 1조4천563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여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53.7% 급증한 9천127억원입니다.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화물 매출은 54.5% 감소한 4천25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항공 화물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제선 운항 확대로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이 증가하며 화물 운임이 하락한 탓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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