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스럽다”...‘구금 나흘째’ 손준호, 중국서 공안 조사받아

강예진 2023. 5.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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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산둥 타이산)이 구금 상태에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를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면회 신청을 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12일부터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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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손준호(산둥 타이산)이 구금 상태에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를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면회 신청을 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12일부터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경우, 거주지에서 범죄 증거가 발견된 경우 등이 중국 형사소송법상 형사 구류 요건으로 적시돼 있으며, 형사 구류시 공안 기관에서 최장 37일까지 신병을 확보한 채 조사할 수 있다.

손준호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에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기 때문.

국내 축구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으로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처음에는 참고인 조사 정도였지만 구금 기간이 장기화 됐다는 건 구체적인 정황을 이야기하는 걸로 보인다. 우려스러운 건 사실”이라 본지에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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