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건강이상설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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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큰 조력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루카센코 대통령의 연이은 국가 행사 불참을 근거로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루카셴코를 대신해 로만 골로프첸코 총리가 1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루카셴코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불참한 건 1994년 집권 이래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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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일 러 전승절 행사 참석 이후 두문불출
1994년 이후로 국가 행사 첫 불참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큰 조력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루카센코 대통령의 연이은 국가 행사 불참을 근거로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루카셴코를 대신해 로만 골로프첸코 총리가 1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루카셴코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불참한 건 1994년 집권 이래로 처음이다.
루카셴코는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공식 행사 어디서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BBC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 퍼레이드 직후 루카센코가 푸틴과의 오찬을 건너뛴 채 모스크바를 떠났다고 전했다. 눈에 띄게 피곤해 보였고,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고 밝혔다.
귀국 직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전승절 축하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헌화하는 모습이 공식 석상에서 나타난 루카셴코의 마지막이었다. 이후 벨라루스 정부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벨라루스 야권에서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루카센코가 13일 밤 민스크 외곽의 대통령 의료 센터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에 불씨를 지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하원 국가두마 의원 콘스탄틴 자툴린은 한 러시아 온라인 매체를 통해 "루카셴코는 '휴식이 필요한 가벼운 질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셴코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최측근' 우방 세력이다. 벨라루스 영토 내에서 러시아 군대의 이동과 러시아 공군의 비행과 러시아의 전술핵 배치를 허용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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