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3천69억원…전년 대비 '10분의1토막'
김정연 기자 2023. 5.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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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침체 여파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의 10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816억원으로 같은 기간 57.7% 줄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물동량이 줄고 운임이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는 올해 1분기 평균 969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약화한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HMM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습니다.
HMM은 운영효율 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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