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모집책으로 수사확대…김익래·임창정 주시
[앵커]
검찰이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 등 핵심 3인방을 구속한 데 이어 대규모로 투자자를 모집한 세력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가수 임창정 씨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라덕연 대표 측근 영장심사(지난 12일)>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수익금 어떻게 나누신 겁니까?)…."
검찰이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장 먼저 구속한 인물은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였습니다.
이어 라 대표의 최측근들까지 구속하면서 우선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수수료를 챙긴 모집책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투자자 모집이 이른바 '다단계' 방식으로 이뤄져 피해를 키운 만큼, 관련자와 가담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찰은 우선 지난 12일 서울의 한 재활의학과 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곳의 병원장 주 모씨는 주변 의사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창정 / 가수> "맞아 안 맞아? (맞습니다) 당신들도 돈 벌 거야. 당신들 돈 벌어."
가수 임창정 씨도 투자자 모집 역할을 했는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주가폭락 직전 주식을 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의 경우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가 쟁점입니다.
폭락할 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라덕연 / 투자자문업체 대표(지난 1일)> "이 사건의 주범은 김익래 회장인데 왜 자꾸 엉뚱한 사람을 찍냐고요. 왜 라덕연을 찍고 임창정을 찍냐고요."
검찰은 주가조작과 투자자 모집, 미공개정보 이용 등 세 갈래로 나눠 수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주가조작 #라덕연 #임창정 #김익래 #서울남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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