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연 3%대로 낮아진다

이미선 2023. 5. 1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p) 하락한 3.44%로 집계됐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적용된 대출을 받거나 금리가 조정된 차주는 이달 금리 하락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하단이 연 4%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코픽스 3.44%… 0.12%p↓
기준금리 밑돈 건 역대 세번째
오늘부터 주담대 하단 3%대로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졌다. 이를 지표로 사용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p) 하락한 3.44%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떨어진 영향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4.34%를 기록한 뒤 올해 2월까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3월 소폭 상승(+0.03%p)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기준금리(3.50%)보다 낮다. 기준금리를 밑돈 것은 지난 2010년 2월 16일 코픽스가 공표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세번째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높은 이자를 내고 돈을 확보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이 반영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통상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금리는 6개월 단위로 금리가 조정된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적용된 대출을 받거나 금리가 조정된 차주는 이달 금리 하락 가능성이 크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3.09%)는 0.01%p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줄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0.33%p로 높아졌다가 지난달 0.02%p로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0.27%p까지 높아졌다가 지난달 0.01%p까지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하단이 연 4%대였다. 이날 코픽스 하락분 0.12%p를 반영하면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연 3%대로 낮아진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