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감금하고 비대면 대출받아 가로챈 20대 구속

사진=연합뉴스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비대면 대출을 받아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0대 A씨를 갈취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공범 B씨와 함께 전주의 한 숙박업소로 10대 지적장애인을 유인해 감금한 뒤 모바일뱅킹을 통해 500만원을 대출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통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했고, 공범인 B씨는 이미 다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