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본격 제작 착수

이유범 2023. 5.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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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가 15일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정부는 2조9000억원 규모인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시작으로 보조기기 발주도 시작되는 만큼 원전 생태계가 완전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시작으로,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계약(192건)도 발주한다.

산업부는 원전산업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R&D)과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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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兆 규모 일감… 원전 생태계 정상화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주기기 공급

신한울 3·4호기가 15일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정부는 2조9000억원 규모인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시작으로 보조기기 발주도 시작되는 만큼 원전 생태계가 완전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4.9조원 발주로 안정적 일감 공급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신한울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가졌다. 경북 울진군 일원에 1400MW 규모로 지어지는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 10월과 203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산업부는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시작으로,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계약(192건)도 발주한다. 4조9000억원 상당의 발주로 원전 생태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일감 공급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는 과거 대비 빠른 자금 집행이 이뤄진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 연내 완전 정상화 기조에 따라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힘을 합쳐 1차년도 공정률을 기존 목표인 10%에서 15%로 상향한다.

공정률에 따른 기성금도 최대한 빨리 집행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보조기기 계약과정에서도 계약체결까지의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선금을 확대해 원전 생태계로의 자금 집행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매출 급감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정책자금, 협력업체 대출 등 약 4000억원의 긴급금융자금을 지원했한다.

■R&D·인력양성 집중 투자

산업부는 원전산업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R&D)과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한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조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등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차세대 원자로 핵심기술 및 원전 디지털 융합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한국형 원전(APR) 해외 수주를 위한 수출대상국 규제요건 충족기술 개발,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수요국 노형 맞춤형 원전 기기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 고급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4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차세대 원전 등 분야에서 석·박사급 고급인력 1000명과 학사급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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