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감상 칵테일 바까지···확 바뀐 용산 아이파크몰

5년 만에 대대적 MD 개편
스트리트·스포츠 브랜드 입점
기존 브랜드 조닝 재배치도
1분기 패션 매출 40% 신장

[서울경제]

HDC(012630)그룹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이 5년 만에 상품기획(MD)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의 이번 MD 개편은 2018년 증축 리뉴얼 오픈 이후 진행된 최대 규모 개편으로, 50여 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거나 리뉴얼을 진행했다.

용산점은 스트리트 브랜드와 특색 있는 스포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브랜드 구역을 재편성하는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신진 브랜드를 대거 들였다. 기존보다 한층 더 젊어진 쇼핑 감성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 패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겠는다는 게 목표다.

먼저 아이파크몰은 이번 MD 개편에서 고객 접점이 많은 층별 메인 동선 내 공간을 인기 있는 브랜드로 채웠고, 슈즈 코너는 신사 정장층으로 이동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강화했다. 패션파크 4층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대거 배치해 ‘영스트리트 존’ 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온라인 기반 인기 브랜드 아위(AHWE)와 슈퍼띵스, 뉴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편집 브랜드 더 루트(THE LUTE)가 단독 오픈 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육육걸즈가 서울 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채워 넣었다. 패션파크 5층 뮬리노 에스프레소바에서는 도심 야경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바’를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아이파크몰은 지난해부터 전면적인 MD 개편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MD개편에서 고객 유입이 많은 더센터 6층에 대형 팝업 스토어 ‘더코너’ 를 신설했고,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던 지하 1층 이벤트홀을 브랜드 공간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패션파크 4층 카페 거리에 신규 브랜드를 들였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실장은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쇼핑몰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 식음료, 패션에 이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된 대규모 공간 기획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