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미래, 청년을 정책 기획자로” 청년문화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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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문화정책 기획자로 독려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2023 청년문화주간'이 지난 13일 시작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2023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했다.
2030 자문단 'MZ드리머스'를 비롯해 청년보좌역 등 이날 모인 120 여 명 청년들은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생한 정책 아이디어를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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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문화정책 기획자로 독려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2023 청년문화주간’이 지난 13일 시작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2023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했다. 2030 자문단 ‘MZ드리머스’를 비롯해 청년보좌역 등 이날 모인 120 여 명 청년들은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생한 정책 아이디어를 토론했다. 특히, 자신들이 직접 선정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사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세부 추진 과제 중 눈에 띄는 것은 청년 예술가를 위한 ‘공정 대가’ 기준의 마련, 정책 수립 시 청년 의견 수렴 의무화, K-콘텐츠 관련 생애 첫 ‘경험’ 지원 확대, 청년 중심 지역 문화매력 발굴 등이다. ‘공정 대가’란 실제로 예술 행위가 일어나고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의 일련의 과정, 즉 ‘준비활동’에 대한 보상을 말한다. 청년들은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다른 핵심 과제로는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 반영의 확대를 위해 정책 수립 시 청년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제도가 선정됐다. 이밖에, 청년들은 웹콘텐츠 등 K-컬처 산업에 진입할 때 도움을 받는 ‘생애 첫 지원’ 확대, 청년이 주축이 된 지역 예술 창작지원센터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청년 문화활동가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체감도는 높지 않다"면서 "청년의 지역 체류를 활성화하는 ‘지역살이’등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대안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날 발표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청년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개선책을 오는 12월 최종 발표한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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