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다극화되는 국제 질서 속 한미 동맹 70년

오광진 편집장 2023. 5.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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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카멀라 해리스가 첫 흑인 미국 부통령으로서 아프리카를 찾았습니다.

1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대사, 재닛 옐런 재무장관, 2월 질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3월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은 다섯 번째 미국 고위급 아프리카 순방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연내 아프리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작년 12월 8년 만에 재개한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맥을 같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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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광진

지난 3월 카멀라 해리스가 첫 흑인 미국 부통령으로서 아프리카를 찾았습니다. 1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대사, 재닛 옐런 재무장관, 2월 질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3월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은 다섯 번째 미국 고위급 아프리카 순방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연내 아프리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작년 12월 8년 만에 재개한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맥을 같이합니다. 2018년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거지 소굴(shithole) 국가’라고 폄훼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노선과는 180도 다른 행보로, 중국 견제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은 친강 외교부 부장(장관)이 올 1월 아프리카를 찾아 1991년부터 매년 첫 해외 순방지로 찾는 전통을 이어 갔습니다.

이번 커버 스토리 ‘신(新)동맹 질서’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새 판이 짜이고 있는 국제 질서의 변화를 들여다봤습니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 고조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슈퍼파워 간 대척을 심화시켰고, 이는 미국과 중·러 진영 간 세 불리기 외교전을 가속화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이른바 제삼세계 국가들은 양쪽 진영에서 모두 실리를 추구하며 세계를 다극화하고 있습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대표하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25개국의 인구가 전 세계 45%를 차지하고, 경제 비중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인 1992년 11%에서 18%로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국가가 잔혹할 만큼(ruthlessly) 실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군사 무기와 에너지 수입을 지속하면서도 미국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는 인도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편으로 알려진 서방 진영에서도 실리주의 노선이 부상합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경협에는 적극적입니다.

슈퍼파워 대척 시대, 생존 코드는 잔혹할 만큼의 실용주의가 될 것입니다.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 역시 이 노선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자국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영국을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지난해 추월한 인도처럼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기 위한 실리주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치를 걷어낼 때입니다.

READER'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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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회사원

READER'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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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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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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