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건강학 <249>] 엄지 움직일 때 손목이 찌릿찌릿한 ‘손목건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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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없으면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 아닐까? 스마트폰은 기능이 향상될수록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한 손으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 주위부터 손목까지 통증이 생겼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두 질환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고 저림과 감각 저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목건초염과는 다른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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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없으면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 아닐까? 스마트폰은 기능이 향상될수록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한 손으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 주위부터 손목까지 통증이 생겼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을 굽히거나 펴는 등의 반복적인 동작이 필요하고, 스마트폰 무게의 부담을 견뎌내는 시간과 고정된 자세가 오래갈수록 손목건초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건)과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드퀘르뱅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건초염은 일반적으로 손목을 돌리거나 구부리는 움직임을 할 때 손목 부위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근육이나 엄지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다. 손목 부위의 지속적인 압력이나 반복적인 부하가 힘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것이 누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피아니스트, 수공예가, 요리사,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자주 사용하는 사람 등 손목의 움직임이 많은 사람에게 높은 확률로 발생한다. 이외에도 통풍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발생한 이후 만성 건초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더 심해질 수 있고 엄지손가락이 붓고 움직일 때 찌릿찌릿한 증상이 있어 물건을 잡거나 젓가락질 등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기도 한다. 손목건초염과 비슷한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두 질환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고 저림과 감각 저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목건초염과는 다른 질환이다.
손목건초염의 치료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주사 치료를 하여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면서 무리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휴식하는 것이다. 환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조기나 깁스 착용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리치료 중에서도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목건초염뿐만 아니라 모든 인대, 힘줄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손상된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완화해 조직 재건 세포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대부분 보존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다시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재발할 확률이 높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다가 힘줄과 근육이 파열될 수 있다. 인대나 힘줄은 재발과 회복을 반복할수록 치료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존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염증이 심해져 주변 조직이 손상된 중증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힘줄의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세 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진행되는 내시경 유리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수술 시간이 짧으며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고 당일 수술 및 퇴원도 가능하다.
손목건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과 손목의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지나치게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컴퓨터 사용 시 마우스패드를 사용하고 스마트폰 사용 시 손목 부담을 줄이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손목 움직임이 많은 직업군이라면 틈틈이 스트레칭하고 지속적인 부하가 가해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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