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 공안에 구금돼 조사 중

이종섭 기자 2023. 5. 15. 18: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축구계 ‘사정 바람’ 속
소속팀 감독 승부조작 혐의
선수들도 관련 조사 받는 중
손준호 경향신문 자료사진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구금 상태에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 선수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면회 신청을 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인 까닭에 손 선수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에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축구계에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손 선수가 소속된 산둥 타이산 선수들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왔다.

손 선수의 구금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참고인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산둥 타이산에 소속된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지난 3월 중국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