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국인 감독한테 책임 전가?"...'돌부처' 한화 팬들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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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최하위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 야구계에서 '돌부처'라고 불리는 한화 이글스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일부 한화 팬들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트럭 시위에 참여한 한화팬들은 프런트의 판단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고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프런트가 아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고 경질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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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만년 최하위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 야구계에서 '돌부처'라고 불리는 한화 이글스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일부 한화 팬들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에 "연승 당일 감독 경질, 안하무인 프런트", "잘하면 프런트 덕, 못하면 감독 탓?", "다 참는 보살 한화팬도 무능한 프런트는 못참는다!" 등의 문구를 띄워 구단 프런트 사퇴를 요구했다.
트럭 시위에 참여한 한화팬들은 프런트의 판단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고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프런트가 아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고 경질 당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1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그대로 팀을 떠나야 했다. 외국인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19경기에 출전해 1할대(72타수 9안타)에 머물며 타선에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참다 못한 일부 한화 팬들은 트럭 시위에 나섰다. 해당 팬들은 "습관성 경질, 습관성 책임 회피를 반복하는 프런트에 책임을 묻기 위해 트럭 시위에 나섰다"며 SNS를 통해 트럭 시위 현장 상황과 일정 등을 알렸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전과 다른 성적을 기대케 한 한화는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현재 한화는 34경기를 치러 12승 2무 20패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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