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간호법 거부권 건의"…간호계 거센 반발
정부가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에는 간호단체가 크게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어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에 반대해온 의사단체 등은 일단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의료인 면허취소 요건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재논의 대상에서 빠진 것에 유감을 표하며 단체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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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논란, '이재명 책임론'으로 옮겨붙나…친명-비명계 갈등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벌집 쑤신 듯한 분위기가 된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이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당을 떠났지만 '스스로 잘린 꼬리가 된 것'이라는 비난 속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책임론'까지 거론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갈등 양상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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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덕연 일당 어떻게 체포됐나…검, 거래소 이미 압수수색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를 체포하기 전 이미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주가조작 혐의를 뒷받침할 거래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라 대표와 변모(40)·안모(33)씨 등 구속한 3인방 이외에 또다른 모집책과 고액 투자자들이 주가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파악 중이다. 수사 상황에 따라 라 대표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직후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라 대표 일당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주식거래 내역과 기존 금융당국의 조사 기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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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서 4.5보다 규모 큰 지진 배제못해…감시 강화해야"
동해에서 규모 4.5 지진을 비롯해 지진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나 배제할 순 없다"라며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상청은 15일과 지난 12일 전문가 회의에서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 등에서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장성준 강원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 손문 부산대 교수, 홍태경 연세대 교수, 신동훈 전남대 교수,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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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16∼17일 서울서 대규모 집회…도로 통제
민주노총이 건설노조 중심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들은 16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 중구 고용노동청, 종로구 서울대병원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로 집결할 계획이다. 17일 오후에는 숭례문 앞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하고 삼각지역으로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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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선생님들 사랑과 은혜로 공직 맡아…사무치게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은사인 손관식·이승우·최윤복 교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도 초청됐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 성장을 하고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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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선관위원장 "에르도안 49.4%로 1위…28일 결선투표"
튀르키예 대선 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해 결선투표가 확정됐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 아흐멧 예네르 위원장은 전날 실시된 대선 개표가 99% 완료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4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3위인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는 5.2%를 득표했다. 튀르키예 선거법상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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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장 "일본 오염수, 떠들 이유없어 우리 수산물도 안팔린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시끄럽게 떠들 이유가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천 시장은 지난 11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대응에 대해 "대책은 갖고 있지만 시끄럽게 떠들 이유가 없다.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통영 수산물이 안 팔린다"며 "시는 지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정부도 조용한데 시가 먼저 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가 시끄러워질 경우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져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지역민에게 이득 될 것이 없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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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체장애인, 사망 두 달만에 발견…"이 돈 장례비로 써달라"
경기 용인의 공공임대주택에서 홀로 살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지체장애인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께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한 빌라형 원룸에서 지체 장애가 있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집에 수개월째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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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축구대표 손준호, 나흘째 중국 공안에 형사구류중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구금 상태에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 선수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면회 신청을 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12일부터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인 까닭에 손 선수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에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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