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수비 전술 다듬는 황선홍호, 부상자들도'눈으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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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약 4개월을 앞둔 황선홍호가 담금질에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U-24)은 15일부터 3일 동안 파주NFC에서 짧은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아시안게임이 9월에 개막하는데 황선홍호는 6월, 9월 A매치 기간에만 소집이 가능해 시간이 많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힘들게 얻은 기회인만큼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단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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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약 4개월을 앞둔 황선홍호가 담금질에 들어갔다.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가벼운 부상이 있는 이들까지 훈련장에 함께 하며 전술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U-24)은 15일부터 3일 동안 파주NFC에서 짧은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아시안게임이 9월에 개막하는데 황선홍호는 6월, 9월 A매치 기간에만 소집이 가능해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황 감독은 K리그 각 구단과 감독에게 요청해 2박3일 동안 27명의 선수단을 파주로 소집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원하는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양현준(강원), 이태석(서울) 등 K리그 각 팀의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소집에 합류했다.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은 송민규(전북)와 천성훈, 민성준(이상 인천) 등도 파주NFC에 입소했다.
황선홍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힘들게 얻은 기회인만큼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단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집 첫날 선수들은 초반 가볍게 몸을 풀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포지셔닝 훈련을 하면서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했던 송민규도 축구화를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훈련에 임했다.
천성훈과 민성준은 훈련장 밖에서 가볍게 개인 운동을 하면서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눈으로 팀 훈련에 함께 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소집 기간 동안 크게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한 차례씩 훈련을 진행하면서 조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후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6월에는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해 오현규(셀틱) 등 일부 A대표팀 멤버들이 황선홍호에 합류해 조직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
황 감독은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6월 선수 소집에 관해 의논했고 잘 정리됐다.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된다"며 선수 소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는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지만 쉽지 않다. 일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팀들 전력이 만만치 않고 베일에 싸인 북한도 출전을 노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코치스태프와 북한 얘기를 했다. 분석팀이 항저우 현지에서 북한의 전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전력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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