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기·가스료 ↑···4인가구 월 7451원 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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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이 MJ(메가줄)당 1.04원 각각 오른다.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 332㎾h, 가스 사용량 3861MJ을 가정할 때 부가세 등을 포함해 총 7451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13㎾h)까지는 요금 인상 전 단가로 전기료를 책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만 요금 상승분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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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등 적용은 1년 유예
전기요금이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이 MJ(메가줄)당 1.04원 각각 오른다. 4인 가구의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각각 3020원, 4431원을 더 내야 한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여름철이 성큼 다가온 만큼 에너지 절약과 소비 효율화가 절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내용의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 계층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가스요금은 각각 5.3%씩 인상된다. 소급 적용 없이 16일부터 바뀐 요금 체계가 곧바로 시행된다.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 332㎾h, 가스 사용량 3861MJ을 가정할 때 부가세 등을 포함해 총 7451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다만 부담이 커지는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 등 사회 배려 계층에는 1년 뒤 요금 인상분을 1년간 적용하기로 했다.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13㎾h)까지는 요금 인상 전 단가로 전기료를 책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만 요금 상승분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분도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여름철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자를 확대해 기존의 생계·의료 기초수급자에 주거·교육 수급자를 추가했다. 평균 지원액도 기존 4만 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증액한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지난겨울 난방비와 관련해 국민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이번에는 냉방비 대책에 신경을 썼다”며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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