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이어 증평도 뚫렸다…충북 구제역 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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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청주와 증평의 축산 농장 6곳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청주지역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방역대 안에서 또 다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청주시 북이면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만 현재까지 모두 5곳이다.
이 기간 발생 농장에 드나든 축산 차량은 모두 14대였는데, 청주시 확인 결과 이들 차량은 구제역 발생 전 3주 동안 오창과 옥산, 낭성 등 청주지역 상당수 농장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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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농장 드나든 차량, 지역 내 251개 농장 출입
증평서 8년 5개월만에 구제역 발생…새 방역대 설정
최근 충북 청주와 증평의 축산 농장 6곳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청주지역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방역대 안에서 또 다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15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읍 학소리 한우농장에서 침흘림과 궤양 등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시 북이면 첫 발생농장과 2.9㎞ 떨어진 방역대 내 농장이다.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8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방역대 내 추가 의심증상인 점을 감안할 때 확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의 한우농장 5곳을 출입한 차량이 발생 전 3주 동안 지역 내 250곳이 넘는 농장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청주시 북이면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만 현재까지 모두 5곳이다.
이 기간 발생 농장에 드나든 축산 차량은 모두 14대였는데, 청주시 확인 결과 이들 차량은 구제역 발생 전 3주 동안 오창과 옥산, 낭성 등 청주지역 상당수 농장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차량이 출입한 농장만 무려 251곳으로, 청주시는 역학조사에 노출된 이들 농장에 대해 긴급 채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구제역 추가 발생이나 확산에 대비해 긴급 백신 접종 등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방역대 밖에서 처음으로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14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이 확인됐다.
청주 첫 구제역 농장과 12.7㎞ 떨어진 곳으로, 도내 6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증평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14년 12월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이 농장 역시 청주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축산농가가 대거 몰려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농장을 중심으로 3㎞ 방역대 안에 모두 179개 농장이 몰려 있고, 사육 규모도 3만 1400마리에 달하고 있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청주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백신 긴급 접종을 도내 1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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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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