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떡하니 걸린 한국 미디어아트…포커스 아트페어 뉴욕 18일 개막
뉴욕아트위크 기간 동안
신개념 병행 아트페어 개최
한국 젊은이들 기획 참여 행사
프리즈 뉴욕 기간에 맞춰 포커스아트페어가 18일부터 4일간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에서 열린다. 한국 젊은이들이 설립한 인터내셔널 아트 에이전시 홍리(Honglee)가 주최하는 아트페어다. 이곳 갤러리 코쿤디아트 부스에 걸리는, 김 작가의 가로 6m, 세로 2.24m 크기의 연작이 가장 큰 작품이다.
프리즈 전시장(더 쉐드)에서 도보 5분 남짓한 거리에서 열리는 이 페어는 프리즈만큼 글로벌 대형 갤러리들은 없지만,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인도, 캐나다, 알바니아 등 10개국에서 온 개성 강한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이 주제에 걸맞은 작가들을 직접 모은 작품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서 만들어진 작품들과 이를 선보이고 거래하는 방식 등이 새롭게 등장하는 흐름에 맞춰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VR(가상현실) 등 변화하는 추세를 담아내는 차별화된 아트페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뉴욕에서도 처음 선보였다. 뉴욕 페어는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삼아 짧은 소설 형식으로 페어를 알리고, 전시장에는 뉴욕에 진출하는 한국 향수회사 ELOREA와 협업해 만든 향과 설치물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커스 아트페어를 주최하는 홍성민 홍리 대표는 “이번 포커스 아트페어 뉴욕이 콜렉터와 관객에게는 이야기의 장을, 갤러리와 아티스트들에게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뉴욕 첼시를 시작으로 서울 롯데타워,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이어서 포커스 아트페어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포커스 아트페어는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와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패션쇼 형식을 빌려 작품을 소개하는 등 매년 새로운 주제와 전시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커스 아트페어 뉴욕은 VR과 3D 전시 공간을 기획하는 아들러(Adler)와 파트너십을 맺어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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