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불티나게 팔린다”… 中에 1위 자리 내준 ‘일본의 굴욕’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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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자동차 수출 대수 세계 1위
올해 목표치 400만대 달성할 듯
[사진출처 = 중국 글로벌타임스 캡처]
중국이 올해 1분기 107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일본을 제치고 수출 대수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와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3월 자동차 수출대수는 10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3%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95만4000대로 중국에 못미쳤다. 일본은 지난해 수출 대수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수출 지역은 유럽, 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전망도 좋다. 4월 수출 역시 37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2.7배 늘어났다. 중국이 이처럼 자동차 수출 시자에서 강자로 떠오른 것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신에너지차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들은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의 대다수가 신에너지차로 4월에만 10만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의 8.4배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중국의 연간 자동차 수출은 2020년 이전 약 10년간 100만대 규모였으나 2021년 200만대 이상으로 급증, 한국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된 바 있다.

1분기에만 100만대를 돌파한 만큼 중국의 올해 전체 목표치 400만대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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