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AG팀' 단기 소집훈련… K리그 '주전' 대거 소집

이홍라 기자 2023. 5.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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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15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외에도 이강인, 오현규, 정우영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해외 진출 선수 차출과 관련해 "일본은 다녀왔고 조만간 유럽도 방문 계획이 있다"며 "직접 가서 각 구단 관계자와 만나 아시안게임 소집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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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이 단기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은 이날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하는 황선홍 감독. /사진=뉴스1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15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사흘간 단기 훈련을 갖는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 3월 이후 선수단과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중이라 바쁜 상황임에도 선수들 차출에 응해준 각 구단 관계자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얻은 기회인 만큼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단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에는 엄원상, 고영준, 고재현, 엄지성, 이태석, 양현준 등 K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소집됐다. 황 감독은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작게는 K리그 크게 봐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재목이기에 이들이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축구의 발전이 달려있다"며 "아시안게임을 통해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외에도 이강인, 오현규, 정우영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대해서 아직 모든 것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소속팀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데 잘해주고 있고 다른 포지션에서는 어떻게 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리는 9월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이강인에게 적합한 포지션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공격진 구상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는 고민이고 측면 경쟁은 심하다"면서 "최전방은 와일드카드 고민이 있고 해외 진출 선수의 소속팀 차출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선수 차출과 관련해 "일본은 다녀왔고 조만간 유럽도 방문 계획이 있다"며 "직접 가서 각 구단 관계자와 만나 아시안게임 소집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겠지만 시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어깨가 무겁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그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내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팀으로 뭉칠 수 있는 선수들을 소집하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선수단을 만들겠다"면서 "일본·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등 경계 대상이 많지만 우리가 잘 준비하면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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