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 규모 4.5 지진···지진 위기경보 '주의'
임보라 앵커>
오늘 오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지진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고 대비태세에 나섰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CCTV 화면이 위아래로 강하게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6시 27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올해 동해 지역에서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16차례 발생한 상황.
기상청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에서 응력이 쌓이며 다발적인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순천 /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이번 지진 이후에도 일정 기간 정확하게 몇 달이라고 얘기를 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정 기간 동안에는 작은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을 거라고..."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리고 긴급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은 원전, 전기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상청은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제공: 동해시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지승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 시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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