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할하며 대전 소재 공공기관 29곳…충남도, 지사분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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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충남을 관할하면서 지역본부가 대전 등에 있는 공공기관을 상대로 충남지사와 대전지사를 각각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을 관할하면서도 지역본부가 대전 등 타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대전충남본부 등 29곳이다.
도는 우선 공공기관 7곳과 함께 충남지사를 따로 분리·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본사와 정부 부처 등을 잇달아 방문해 충남지사 신설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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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충남을 관할하면서 지역본부가 대전 등에 있는 공공기관을 상대로 충남지사와 대전지사를 각각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을 관할하면서도 지역본부가 대전 등 타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대전충남본부 등 29곳이다.
이에 따라 지역본부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불편하고, 도정과 연계한 정책 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도는 우선 공공기관 7곳과 함께 충남지사를 따로 분리·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전에 있는 모 공공기관 대전충남본부에서 충남본부를 독립시켜, 충남에 신설하라는 것이다.
도는 충남지사를 신설하는 공공기관에 적극적으로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공공기관 등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전기관에 사무소 건축비와 임대료·기반시설 등을, 이주 직원에게는 정착금과 자녀 장학금·주택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관을 신설할 경우 조직 개편과 인력,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공공기관 소관 정부 부처와의 협의·승인 절차가 필수적이다.
또 대전이 상대적으로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이 낫다 보니,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본사와 정부 부처 등을 잇달아 방문해 충남지사 신설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이날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고, 김태흠 지사는 "각 공공기관에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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