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카'로 돌아온 (여자)아이들, 자존감 되찾아 주는 4분의 마법[종합]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4분 만에 자존감을 되찾아드립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 '퀸카'(Queencard)를 통해 리스너들의 자존감을 되찾아주겠다고 자신했다.
(여자)아이들은 1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I love)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슈화는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깐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캐릭터 소개 영상 등 발매 전 공개한 티징 콘텐츠들도 넷플릭스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전소연은 앨범을 드라마 타이즈 같은 형식으로 만든 것에 대해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들은 것처럼 만들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현재 Y2K가 유행이지 않냐. 2000년대 유행한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와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보에 대해 "색감은 하이틴 영화에서 볼 법하지만, 저희는 하이틴이 아니다. 저희만의 20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알러지'(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이트'(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전곡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자존감'과 '자신감'이다. 지난 4일 선공개한 '알러지'와 타이틀곡 '퀸카'는 뮤직비디오와 메시지가 하나로 이어진다. '알러지'가 남들과 비교하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담았다면, '퀸카'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전소연은 지난 4일 선공개된 '알러지'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며 "SNS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런 걸 보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모습을 가사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퀸카'에 대해서는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떄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예뻐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을 타인이 보기에도 예뻐 보인다. 그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영화 '아이 필 프리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전소연은 "가볍게 보고 재밌다고 넘기지만,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온도로 만들었다"면서 "그간 (여자)아이들은 가르침이나 교훈을 주는 음악을 많이 했다. 이번에 가볍고 코믹한 포인트를 많이 넣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미연과 슈화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4분 만에 자존감을 되찾는 마법", "모든 인생은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고 한 줄 평을 남겼다.
그간 '톰보이', '누드' 등을 통해 꾸준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온 (여자)아이들. 신보 역시 비슷한 주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전소연은 "선공개곡 '알러지'는 원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자존감,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더라. 제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멤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는다. 멤버들을 봤을 때 정말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멤버들과 그런 가사가 만나서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앨범 발매 전 선주문량 11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성적을 예고한 상황. 우기는 "모두 네버랜드(팬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함께 해준 주위분들 덕분이기도 하다"면서 "남은 시간도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2023 (G)I-DLE WORLD TOUR [I am FREE-TY]'에 돌입한다. 민니는 "네버랜드가 보고 싶은 무대만 모아서 진행한다. 안 오시면 정말 후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슈화는 "우리도 여러분도 본 적 없는 무대도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아이 필' 음원과 타이틀곡 '퀸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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