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 만에 덮친 구제역···전국 농장 긴장 속 '방역 속도'

2023. 5.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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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 주말 구제역 발생 농가가 2곳 추가됐습니다.

최초 발현지역인 충북 청주를 넘어 접견지역인 증평까지 번지면서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축산농가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속도를 내는 등 만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역 현장을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충남 공주시 이인면)

충남 공주의 한 한우 농장.

농장 입구에는 외부인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띕니다.

오가는 사람 없는 적막함 속에 농장에서는 긴급방역이 한창입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보니 돼지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농장 외곽 중심으로 방역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 공주시 소재 농장에서도 선제적으로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 농장이 청주와 증평 등 전국 6개 농장으로 늘면서 추가 확산 방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식 / 세종공주축협 방역단

"농가 분들 걱정이 큽니다. 평시보다 강도를 높여 주변지역 소독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방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또한, 지난 14일 20시부터 48시간 동안 축산관계 종사자들에게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6일부터는 구제역 방역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 영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오 / 영상편집: 김예준)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제역백신 접종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되었는지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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