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시련 속에 더 단단해진 마음
마지막 방송까지 단 하루를 앞둔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시련과 함께 더 단단해진 ‘강단 커플’의 ‘허그 응원’으로 무한 신뢰를 증명한다.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는 십 수 년 전 일어난 역모로 궁을 탈주해 이화원에 숨어들었던 폐세손 이설이 훗날 강산(려운)의 이름으로 다시 등장,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운명적인 사랑을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6회에서 윤단오는 이화원을 습격한 장태화(오만석)에게 끌려갔고, 이에 강산은 정유하(정건주)와 함께 달려가 윤단오의 목숨을 두고 협박하는 장태화에게 자신이 이설임을 밝혔다. 그러나 정유하를 이설로 알고 있는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밀었고, 정유하는 강산을 도망치도록 한 뒤 자신이 이설이라는 거짓 사실을 공표하며 추포를 자청했다.
신예은과 려운의 결전지로 떠나기 직전 ‘결연한 포옹’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강산이 폐세손 이설로 끌려간 정유하를 구하고 이창(현우)을 끌어내리기 위해 격전지로 가야 하는 상황. 윤단오는 자신을 홀로 두고 가는 것에 마음이 무거운 강산을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했고, 강산은 윤단오의 든든한 지지에 눈가가 그렁해지며 애틋함을 더한다.
윤단오는 강산의 흔들리는 마음을 꽉 붙잡을 결정적 한마디를 날린 뒤 꼭 끌어 안아주며 강산의 행보에 응원을 전한다. 과연 강산의 마음을 다잡게 만든 윤단오의 말은 무엇일지, 강산과 윤단오는 결국 대의를 이루고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예은과 려운의 ‘애절한 허그’는 윤단오와 강산을 곧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워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아련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윤단오와 강산으로 연기하며 추억이 떠오르는 듯 순간순간 울컥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내 장면과 연기에 집중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윤단오와 강산의 감정에 스며들며 ‘강단 커플’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윤단오와 강산은 마지막까지 ‘강단 커플’다운 강인하고 단단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며 “폐세손 이설인 강산의 어깨가 무거워진 가운데 윤단오는 이 장면 후로 ‘상큼 발칙’의 대명사다운 당돌한 태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다. 사랑스럽고 당찬 그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든든한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7회는 15일, 최종회인 18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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