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 경제지표 좋은 흐름…경제에 희망 보여"

홍정명 기자 2023. 5.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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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고용과 실업 등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면서 경남경제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도민들이 경기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무역수지는 9억4900만 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 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08.2(전국 평균 93.4), 4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8(2022년 7월 표본 개편 이후 최고)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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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업단지 관리규정 현실 맞게 개선·업종 확대 방안도
도청 창원 이전 40주년, 미래설계로 정체성 확보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고용과 실업 등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면서 경남경제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도민들이 경기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 4월 기준 실업률이 2.0%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감소했고,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62.7%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무역수지는 9억4900만 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 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08.2(전국 평균 93.4), 4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8(2022년 7월 표본 개편 이후 최고)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 도지사는 또, 행정환경이 변화했는데 기존 관행을 유지함으로써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를 지적하고,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시대적 흐름이 바뀌고 있듯, 행정수요의 변화에 발맞춰서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 큰 정책들 못지않게 작은 일이라도 도민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간부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가고, 다양한 단체와 도민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주문했다.

특히, 시장군수협의회가 건의한 경로당 운영비 비목 통합과 산단 입주기업의 절삭유 사용 규제 완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필요 시 대정부 건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또 “도내 산업단지들이 과거 지정 당시 입주가능 업종에만 얽매이면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시군과 함께 산단 전반에 대해 입주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관리규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확대·개편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올해 2~3개소 시범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정부 시책만 기다리고 있지 말고, 경남이 지정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끝으로 “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한 지 40주년을 맞았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도정을 평가하고 미래 40년에 대한 도정을 설계함으로써 도정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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