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만에 자존감 되찾는 마법"…(여자)아이들, '퀸카'로 돌아왔다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하이틴 무드를 짙게 풍기며 자존감을 뽐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여자)아이들의 미니 6집 '아이 필(I feel)'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에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고,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퀸카'를 비롯해 '알러지(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잇(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이날 멤버 소연은 이번 앨범 정체성에 대해 "'퀸카' 아웃트로에 '자신감이 넘치는 걸 퀸카'라는 가사가 있다"라며 "저희 노래 이번 메시지가 자신감이 넘치면 아름다워 보인다는 걸 담고 있는 데 이 가사가 그걸 보여준다"라고 얘기했다.
이번 앨범 기획의도에 대해 소연은 "그동안 저희가 가르침, 교훈을 주는 음악을 많이 했다"라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코믹하고 재미있는 포인트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연은 "영화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에서 많이 영감받았다"라며 "그런 코미디 영화처럼 가볍게 봤으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알려줬다.
소연은 "볼 때에는 '재밌다' 정도로 넘기지만 끝났을 때는 '여운이 있다', '이런 메시지가 있네?' 생각하게 되는 온도로 작품을 만들었다"라면서 "가볍고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멤버 민니는 "뮤직비디오 역대급으로 길게 찍었다"라며 "처음으로 미국 가서 촬영했는데 낮에 엄청 더웠다가 밤에 엄청 추웠다. 온도차이가 심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민니는 "교차로를 하루 통째로 빌려서 촬영했다"라면서 "스케일이 커져서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진짜 영화 찍는 기분이었고, 할리우드 배우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민니는 "원래 자신감이 넘치던 편이 아닌데 아이들과 생활하며 자신감이 높아지게 됐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레퍼런스로 삼은 작품에 대해 멤버 우기는 "넷플릭스에서 하이틴 영화나 90년도 레트로풍의 영화를 많이 봤다"라며 "꼭 저 같은 캐릭터가 있더라. 그런 캐릭터 배우들이 한 제스처들을 따라 했다"라고 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여자)아이들은 선주문 110만 장을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우기는 "저희도 뉴스 보고 알았다"라며 "시간이 되게 빠르게 흘러서 5년이 지났다. 데뷔 때가 생각난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우기는 "팬들, 네버랜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옆에 계시는 스태프분들과 같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잘했다!'라고 스스로에게 격려해 주고 앞으로 더 잘해 보고 싶다"라고 감사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 슈화는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라며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이야기했다.
'퀸카' 뮤직비디오에 대한 한 줄 평에 대해 멤버 슈화는 "인생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라며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 미연은 "뮤직비디오가 4분짜리라면 4분 만에 자존감을 되찾는 마법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겪은 고충으로 미연은 "'태어나서 감사해 everyday'라는 파트가 있다"라며 "정말 태어나서 감사한 것처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불렀다"라고 전했다.
'퀸카'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소연은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되게 예뻐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도 예쁘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소연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이유도 멤버들에게 영감을 얻는데 멤버들이 자신감이 넘친다"라며 "멤버들을 보며 '자신감이 넘친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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