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마약 갖고 있어" 장모가 신고…잡았더니 마약 '양성'

"사위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장모의 신고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위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장모의 신고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15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모 B씨가 "사위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차 안에서 엑스터시 30여정을 압수했으며,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장모가 경찰에 신고해 A씨를 체포했다"며 "마약 입수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