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이순신 철동상' 이번에는 시의회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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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가 제318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선 8기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사업인 '초거대 이순신장군 철동상'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광양시의회 관계자는 "일부 의원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순신 철동상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의원은 기고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의회 내에서 의견이 갈리면 예결위를 통해 용역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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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가 제318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선 8기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사업인 '초거대 이순신장군 철동상'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을 넘어 시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난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관련 예산이 이번에는 통과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타성성조사 용역비 3억 원 전액 삭감 이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이순신 철동상'이 아닌 '광양을 빛낼 관광 랜드마크 조성사업 추진 용역비'로 이름을 바꿔 2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정 시장이 최근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의지를 내비췄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여전히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광양시가 해당 예산의 이름까지 변경한 배경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제기됐던 '철동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상 형태에 대한 거부 여론을 수렴하고 일부 시의원들이 '랜드마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시장은 임시회 자리에서 시의회에 원안 의결을 요청했지만 의원들의 전반적인 여론은 여전히 반대에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 부족으로 주민 숙원사업도 삭감되는 상황에 급할 것 없는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포스코가 추진 중인 체험형 조형물과 'PARK 1538' 등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시설이 향후 들어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랜드마크'에 방점이 찍히면서 다소 긍적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예산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사업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시의원들이 예산결산위원으로 위촉됐기 때문이다.
광양시의회 관계자는 "일부 의원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순신 철동상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의원은 기고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의회 내에서 의견이 갈리면 예결위를 통해 용역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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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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