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웃음' 감추지 못한 오세훈 시장 "엄마아빠 행복 위해 뛰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두 손자의 할아버지다.
지난해 7월 0~9세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두 아들을 기르는 딸의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두 손자의 할아버지다. 지난해 7월 0~9세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두 아들을 기르는 딸의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딸 내외 집과 서로 오갈 수 있어 손자를 볼 기회가 더 자주 생겼다. 저녁 식사 후 늦은 귀가를 할 때 딸 표정을 보면 굉장히 피곤에 쩌들어 있다. 이제 곧 돌이 되는 둘째가 한창 걸으려는 시기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아이의 엄마로 하루 종일 지칠 것이다."
오 시장은 13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도 "저한테는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손자가 있는데, 그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한 번 갔다가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형 키즈카페 정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전했다.
"두어 시간 있었는데 몇만 원이 훌쩍 달아나는 걸 경험하면서 '아, 이거 웬만한 월급생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키즈카페 한 달에 두세 번 이용하기 쉽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 동네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내고 시행 중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차례가 잘 안 돌아오죠? 워낙 인기가 좋아서 예약하기 힘들다. 이거 서울 시내 각 동 425곳에 하나씩 만드려고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425개가 모두 완성되고 나면 여러분 이용하기 더 편리해지지 않을까 싶다."
오 시장은 이날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 참가한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민들, 그리고 아이들과 만나 '서울에서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엄마아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옆 좌석에 앉은 아이를 안고는 '할아버지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행사를 마치고선 무대에서 모든 참가 가족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 시장은 "참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낳아만 주시면 서울시가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정신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4대 부문 28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이를 키우는 여러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예산지원 시스템 차이 좁혀야 유보통합 이뤄질 수 있어" - 베이비뉴스
- "우리 아이들의 평등한 출발을 위해서 유보통합은 꼭 필요합니다" - 베이비뉴스
- "반쪽임금 '노예' 부리면 저출생 나아지나" - 베이비뉴스
- 서울대·의대 신입생 5명 중 1명은 '강남3구' 출신 - 베이비뉴스
- 서울시, 폐원 위기 어린이집 지원한다 - 베이비뉴스
- "새로운 생명·부부의 탄생, 서울시내 123개 전광판에 자랑해요" - 베이비뉴스
- 아가방, 디즈니 베이비 의류 구매하면 ‘인어공주’ CGV 영화 관람권 증정 - 베이비뉴스
- "우리 애가 또래보다 좀 작은 것 같은데.."어머니 착각입니다 - 베이비뉴스
-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불응 시 과태료 최대 1억원 부과 - 베이비뉴스
- 서울시, 아빠와 함께 등원... '서울 대디로드' 캠페인 전개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