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합물' 오염 땅주인에 호주 "1,100억 원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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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가 매우 어려운 과불화화합물(PFAS) 오염 문제로 호주 연방정부와 소송을 벌이던 땅 주인들이 총 1,100억 원대의 보상금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7개 지역 땅 주인 약 3만 명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 소송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우리 돈으로 약 1,186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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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가 매우 어려운 과불화화합물(PFAS) 오염 문제로 호주 연방정부와 소송을 벌이던 땅 주인들이 총 1,100억 원대의 보상금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7개 지역 땅 주인 약 3만 명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 소송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우리 돈으로 약 1,186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영원히 남는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은 의류와 포장재,의료 장비, 세제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1970년대부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 물질로 사용됐는데, 이후 유해성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를 많이 사용한 군부대 인근 지역주민들은 과불화화합물로 인해 토양과 강 등이 오염됐다며 이를 보상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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