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팔꿈치 공격에 살인 태클로 보복→아스날 공격수, 20분 만에 부상 교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공격수 마르티넬리가 보복성 태클을 당하며 부상과 함께 교체됐다.
아스날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아스날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르티넬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조기 교체됐다.
마르티넬리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경기를 펼쳤다. 마르티넬리는 전반전 초반 브라이튼의 일본 공격수 미토마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 안면을 강하게 가격했다. 미토마가 공중볼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미토마를 향해 몸을 날렸고 안면에 팔꿈치를 가격 당한 미토마는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마르티넬리는 브라이튼 선수로부터 보복성 파울을 당했다. 마르티넬리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브라이튼의 카이세두가 거친 백태클을 가했고 마르티넬리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거친 백태클에 부상 당한 마르티넬리는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결국 전반 20분 만에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마르티넬리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며 공격한 카이세두는 태클 후 마르티넬리에게 팔꿈치 공격을 당했던 팀 동료 미토마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카이세두 역시 마르티넬리처럼 과격한 파울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받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스날과 브라이튼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잇단 거친 플레이에도 카드를 아낀 주심을 비난했다. 데일리메일은 '마르티넬리와 카이세두 모두 무모한 도전을 했다. 마르티넬리는 볼을 주시하는 것 같았지만 미토마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르티넬리가 미토마를 향해 터무니없는 시도를 했지만 퇴장 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스날 팬들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맨유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해설가 로이 킨은 "좋은 태클은 아니었지만 카이세두는 보복을 했다. 팀 동료로서는 적절한 일을 했다"며 팀 동료를 대신해 보복한 카이세두를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아스날은 홈경기에서 브라이튼에 0-3 완패를 당하며 올 시즌 프리미미어리그 우승과 더욱 멀어졌다. 리그 2위 아스날은 25승6무5패(승점 81점)를 기록해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점)에 승점 4점 뒤지게 됐다. 아스날은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마르티넬리와 미토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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