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권역별 반도체공동硏 세운다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5.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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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북·전남·충남대에
3년간 657억 지원해 구축
서울대 반도체硏과 연계

교육부가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대(Ⅰ권역), 부산대(Ⅱ권역), 경북대(Ⅲ권역), 충남대(Ⅳ권역)에 연구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개방형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한다. 교육부는 4개 권역에 연구소 시설 구축 비용으로 2025년까지 3년간 총 65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인력 양성의 지역 거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일 모든 권역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연구소의 보유 장비와 인프라스트럭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동 활용하는 반도체 소자 제조라인(팹)을 만든다는 취지다.

또 대학별로 중복이 없도록 권역 연구소의 특성화 분야를 선택하게 된다. 교육부는 연구소별 특성화 분야가 확정되면 곧바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를 각 대학에 배정하고, 2025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완성된 반도체 팹은 전국을 1시간 단위 내로 묶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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