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투자 의혹' 존 리, 25일 금감원 제재심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3. 5.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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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차명투자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만에 금융당국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 예정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존 리 전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제재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제재심에서는 제재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다.

당초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달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다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5월로 연기됐다. 이에 지난 11일에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존 리 전 대표 측 요청으로 미뤄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존 리 전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 측에서 준비할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요청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재심은 오는 24일과 25일 각각 열리는데, 24일은 소심제 대상이고 25일이 대심제 대상이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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