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토바이 늘리고 수력발전소 등 28곳 건설
◆ 매경 글로벌포럼 ◆
인도네시아가 10%대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비율을 2025년까지 23%로 끌어올리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 2억t을 감축하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2056년까지 화력발전소는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로 에너지 생산 방식 전환,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대량 도입과 함께 금융, 증권 분야까지 발 빠르게 탄소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면 현지에서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우선 5년 단위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목표를 잡았다. 현재 11.3%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6.5%, 2035년까지 57%, 2040년까지 66%, 2050년 93%를 목표로 한다.
먼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원 중 현재 가장 큰 비중(58.5%)을 차지하는 수력발전과 관련해서는 수마트라섬에서 7건, 칼리만탄섬에서 3건 등 총 10건의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지리적 특성상 20.4%를 차지하는 지열발전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지열발전의 총잠재량 대비 활용 정도가 8.4%에 그치고 있는 만큼 수마트라섬 8건, 자바섬 4건 등 총 18건의 지열발전소 건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운송수단 중에서는 전기차 200만대, 전기오토바이 1300만대 도입을 2030년 1차 목표로 하고 2050년에는 오토바이의 100%를 전기오토바이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12월에는 'ESG Leaders'라는 새로운 지수를 도입했다. 또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황이다.
[특별취재팀=김대영 부국장(팀장) / 노현 기자 / 정승환 기자 / 우제윤 기자 / 오대석 기자 / 정주원 기자 / 박민기 기자 / 박제완 기자 / 김대은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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