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공정환 "실제 아내 말 잘 듣는 남편, 가정서 서열 맨 마지막"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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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공정환이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배우 공정환은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연출 유종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 유부남인 공정환은 이날 가정에서 어떤 남편이냐는 질문을 받자 "전 아내 말을 잘 듣는다. 최기현처럼 그러면 아내한테 혼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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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종이달' 공정환이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배우 공정환은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연출 유종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공정환은 극 중 명예와 사회적 성공만이 인생 목표인 유이화의 남편 최기현 역을 연기했다. 아내를 목표 수단을 위한 도구로 여기며, 자신의 뜻대로 구속하는 나르시스즘형 남편을 열연했다.
실제 유부남인 공정환은 이날 가정에서 어떤 남편이냐는 질문을 받자 "전 아내 말을 잘 듣는다. 최기현처럼 그러면 아내한테 혼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한 명, 딸 한 명,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전 가정에서 서열이 맨 마지막이다. 출연료도 아내에게 다 주고 용돈을 받아서 쓴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정환은 가족이 제일 1순위라고. 그는 "이 생이 끝날 때까지 배우를 업으로 하는 가장으로서 식구들을 잘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최근에 제 일을 오랜 시간 도와주셨던 형님이 돌아가셨다. 이후 그저 열심히 일하며, 아내와 아이들이랑 잘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단 것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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