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인력 부족으로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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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운영 인력이 부족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원전 직원과 가족들이 집을 떠나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최근엔 필수 인력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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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운영 인력이 부족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원전 직원과 가족들이 집을 떠나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최근엔 필수 인력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필수 인력만으로 원전을 유지한다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적절한 수준의 유지·보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수개월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일 원전으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가 부지를 점령 중이지만 운영은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맡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후 일부 시설과 주변 지역에 대한 포격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형 원전 사고를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커지자 원자로 6기의 가동이 모두 멈췄지만, 포격으로 외부 전력망이 끊기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다만 IAEA는 일각에서 자포리자 원전과 가까운 댐이 교전 중에 붕괴할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분석 결과 원전 안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해당 댐이 모두 무너지는 시나리오로 분석한 결과 수위는 19.6m까지 올라간다”면서 “원전 부지 높이가 22m인 점을 고려하면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에네르고아톰 제공]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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