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빅테크 반도체 독자개발 AI 두뇌 싸움서 뒤처진 韓
"脫엔비디아" 선언
자체 칩 탑재 나서
AI 핵심 하드웨어
외산에 의존할 판
◆ 위협받는 AI주권 ◆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경쟁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핵심 하드웨어인 AI 반도체에 대한 종속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그래픽처리장치(GPU) 최고 강자인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빅테크들이 '탈(脫)엔비디아' 전략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도 대기업과 일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서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세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는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GPU보다 전력을 적게 쓰고 연산처리 속도가 빠른 AI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3' 행사에서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칩 'M3'를 공개할 예정이다. MS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자체 AI 칩 '아테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는 지능을 학습하고 활용하는 하드웨어로 AI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전략기술이다.
AI 성능을 좌우하는 대규모언어모델에 이어 AI 반도체까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내줄 경우 한국의 AI 생태계 조성이 시작부터 꼬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유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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