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주담대 3%대로 내렸대"
부동산 영끌투자 다시 꿈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연 3%대로 떨어진다.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의 최저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하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릴레이가 본격화한 작년 7월 말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영끌 투자가 확산될지도 주목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 낮은 3.44%로 집계됐다. 현재 기준금리(3.50%)를 밑돌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2월 코픽스가 공표되기 시작한 이래 이번까지 단 세 차례뿐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 하락폭을 반영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연 4.09~5.49%에서 연 3.97~5.37%로 떨어진다. 시중은행 중 변동형 주담대 하단 금리가 3%대로 처음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7월 말 연 3.92%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자금 대출도 연 5.09%의 최고 금리가 연 4.97%로 떨어진다. 은행권에선 코픽스도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만큼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가 점점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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